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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월) 오늘, 서울시] '한강 멍때리기 대회'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입력 2022.08.22 10:26 수정 2022.08.22 10:2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내달 4일 잠수교서 개최…참가할 50팀, 이달 28일까지 모집

서울시 주요 시설 22곳서 오후 2시~4시 에어컨 26∼28℃로 전력 감축

광화문광장 개장 첫 주말, '세종·충무공 이야기' 관람객 2배 이상↑

멍때리기 대회.ⓒ서울시 제공
1. 강물 바라보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 3년 만에 재개최


푸른 잔디 위에서 강물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시는 다음 달 4일 오후 3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로, 이번이 5회째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인증서를 준다. 대회 종료 후에는 요가클래스, 멍상음악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시는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총 50팀을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모집한다. 1팀당 최대 3명이 참가할 수 있다.


2. '에너지의 날' 22일 오후 9시부터 시청·광화문 5분 소등


서울시는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에너지의 날' 행사에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이달 22일 열리는 행사에는 오후 9시부터 5분간 주요 랜드마크 건물을 소등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서울시청, 서울N타워, 광화문, 숭례문, 덕수궁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주요 시설의 조명을 끈다.


또 전기 사용량이 많은 아리수정수센터, 물재생센터 등 시설 22곳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에어컨 설정 온도를 26∼28℃로 올리고, 실내 조명을 최소한으로 켜 6천385㎾ 규모의 전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3. 광화문광장 지하 역사전시관 '세종·충무공 이야기' 새 단장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지하 전시공간인 '세종·충무공 이야기'의 시설과 콘텐츠를 광장 개장에 맞춰 보강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종·충무공 이야기'는 2009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면서 광장 지하부터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만든 총면적 4222㎡의 상설 역사전시관이다. 크게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전시공간인 '세종이야기'와 충무공 이순신의 삶을 소개하는 '충무공 이야기'로 구성됐다.


시는 최근 광화문광장 재개장에 맞춰 기존 유휴 공간을 교육실로 변경하고 전시관 내에 분산 돼 있던 교육실을 통합했다. '세종이야기' 출입구에는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종이야기' 내 한글갤러리에서는 올해 11월 6일까지 한글을 주제로 한 기획전 '유쾌한, 글'이 진행 중이다.


광장 개장 첫 주말인 이달 6∼7일 '세종·충무공 이야기'를 찾은 관람객은 약 2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평균보다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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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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