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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9월 5일 인사청문회…22억 재산 신고


입력 2022.08.24 10:46 수정 2022.08.24 18:38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법사위, 29일 전체회의 열어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 예정

서울 동작구에 가족 명의 아파트 1채…서초구엔 부친 명의로 아파트 1채

1992년 9월 복무 만료, 상병 제대…전과 기록 없음

尹대통령 인사청문요청안 "다양한 경험·탁월한 역량…검찰 지휘의 연속성"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달 5일 개최된다.


여야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일정에 잠정 합의하고, 오는 29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이 후보자는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지냈다.


앞서 이 후보자는 국회에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2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과 차남 등의 명의로 총 22억3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겼다.


부동산은 가족(본인·배우자·장남·차남) 명의로 서울 동작구에 아파트(10억699만원)를 신고했다. 또 부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6억200만원), 전남 보성군 토지(1446만원·228만원·186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1억2931만원, 배우자 명의로 4802만원, 부친 명의로 605만원, 모친 명의로 707만원, 장남 명의로 1316만원, 차남 명의로 597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12년식 K5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임대 채무 3억9000만원도 있었다.


병역의 경우 이 후보자 본인은 1992년 9월 복무 만료로 약 1년 6개월만에 상병으로 제대했고, 장남은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다. 2025년 12월까지 재학생 입영연기를 한 상태다.


이 후보자는 전과 기록이 없다고도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2022년 5월 23일부터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로 재직 중으로, 수사를 비롯해 정책·기획 등 법무·검찰 업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정의 실현에 공헌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이 있고, 업무추진력과 통솔력, 신속하고 탁월한 판단력, 유연하고 합리적인 소통, 온화하고 배려 깊은 성품을 갖고 있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검찰총장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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