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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재밌다" "게임보고 울 뻔”…'대항해시대 오리진'에 쏟아진 말말말


입력 2022.08.25 10:33 수정 2022.08.25 10:34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라인게임즈, 시리즈 30주년 기념작 '대항해시대 오리진' 정식 출시

뜨거운 팬심 되살아나…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

대항해시대 오리진ⓒ라인게임즈

"엄마 몰래 잠안자고 게임하다 등짝 맞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는 고마운 줄도 몰랐다."


지난 2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라인게임즈의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답게 의례적으로 하는 '오픈 축하' 인사도 달랐다. 30·40세대 많은 팬을 거느린 인기 IP(지식재산권)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기쁨은 두 배였고 댓글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과 재미도 더 진했다.


실제 일본 코에이(현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개발한 이 시리즈는 1990년대 PC 패키지 게임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걸작 게임이다. 특히 '대항해시대2'는 아직까지 마니아층이 존재할 만큼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이런 대항해시대2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30년전 클래식한 시스템에 모바일 특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더했고, 대항해시대2를 접했던 올드팬들의 추억을 위해 신항로의 탐색이나 유적탐험, 교역, 해전 등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커다란 줄거리는 그대로 담았다.


라인게임즈도 홈페이지에서 "기억나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추억이 넘치는 바다, 그때 우린 대항해시대에 살았다"고 추억을 자극하며 올드팬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게이머들은 "시간을 뛰어넘어 울 뻔했다”, "조안 페레로·에르네스트 로페스를 다시 보다니…", "대기열 2만명? 어렸을 적 밤을 꼴딱 새며 즐기던 게이머들이 다 모였군" 등의 글로 대항해시대에서 받은 감동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흥행도 고무적이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음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진행한 사전 닉네임 선점 이벤트에선 이용자들이 몰려 하루만에 서버를 추가로 증설하기도 했다.


한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했다. 원작 캐릭터 특성을 재현한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언리얼엔진4 기반 고품질 그래픽을 갖췄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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