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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취임 100일 기점 업무진단 하고 있어…시스템 재정비"


입력 2022.08.25 16:58 수정 2022.08.26 05:48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국민 민생 보다 매진토록 조직문화 개선

지지율 반등, 초심 생각하며 열심히 할 것"

김은혜 홍보수석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계기로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현황 파악을 위한 '업무기술서' 제출을 요구한 데 대해 "업무진단을 하고 있다"며 "국민 민생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직에서는 성과관리 및 역할과 책임규정이 이뤄진다. 대통령실은 국민을 위한 책임의식으로 무장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조직이 돼야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조직을 보다 국민 민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업무현황을 점검하는 것"이라 언급했다.


관계자는 "업무기술서라고 해서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며 "조직문화나 조직 재정비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국민의 민생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어떨까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회복하고 있는 데 대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 이후 '국정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민심을 받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초심을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는 답변으로 갈음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비공개로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관계자는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홍보실 내에서도 접하지 못했던 부분이었고, 다른 분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게 수해 현장 봉사활동을 하고 떠나셨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어 죄송하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1주택 종부세 완화' 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국민들의 이런 현안에 대해 상호 긴밀하게 협치 정신으로 도움을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마련한 'K-칩스법'이 이번 정기국회에 안건으로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현재의 국가간 전쟁이란 총칼로만 이뤄지는게 아니라 반도체로 이뤄진다. 경제안보 개념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모든 국가가 쳐해 있는 것"이라며 "특위에서 부스터 입법이 있다면 여야가 함께 힘과 머리를 맞대 주시기를 요청하며 바라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같은날 오전 윤 대통령이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찾아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 내용에 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국가 지침에 협조하면서도 손실을 다 짊어지셔야 했는데, 수해와 같은 국가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손을 잡아드리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윤 대통령은 늘 강조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의 '로컬 브랜드'를 특히 더 언급했다"며 "손실보전이나 채무조정뿐만 아니라 상권 부흥을 위해 더 넓은 활로 개척에 있어 이분들의 손을 잡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국가의 의무"라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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