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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제 거취, 새 비대위 구성 후 스스로 결정하겠다"


입력 2022.08.29 09:46 수정 2022.08.29 09:4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대선 일등 공신...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해 한 적 없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양석 비대위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의 위기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으로 마무리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무진들과 더 상의를 해 봐야겠지만 추석 연휴 전에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5시간 격론 끝에 내린 결론과 관련 "현재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것을 재확인했고 이에 따라 새로운 비대위 구성을 합의했다"며 "당이 석 달 가까이 혼란에 빠져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으로 촉발된 윤리위 징계와 비대위 출범 가처분 인용, 과열된 내부 갈등 등 어려움이 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당헌당규의 미비는 정치적 혼란의 주요한 원인"이라며 "당헌당규 정비 후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제 거취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지만,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혼란을 마무리 하는 것"이라며 "저에게 주어진 직무와 의총 결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해 한 적이 없다. 지난 대선 기간 중에 사무총장 직도 우리 당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제 스스로 사임했다"며 "제가 자리에 연연했다면 대선 일등공신으로서, 대선 기여자로서 인수위 참여나 내각 참여를 요구할 수도 있었으나 저는 그것도 일찍이 포기한 바 있다"고 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 선출과 관련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라던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백마디 미사여구보다 한 번의 협치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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