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훼손하려는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
더불어민주당은 1일 검찰이 이재명 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정치보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확인이 되었음에도 '묻지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사건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고발사건은 줄줄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은 사법적 판단에 넘기겠다니 황당하다"며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잡으면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 하더니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나서서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하여 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이 대표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