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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첼시행’ 아스날산=성공 공식 잇는다


입력 2022.09.02 09:21 수정 2022.09.02 09:3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 밀린 뒤 첼시와 2년 계약

콜, 파브레가스, 지루 등 아스날 출신 첼시서 큰 성공

첼시행을 확정한 오바메양. ⓒ 첼시 SNS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첼시 유니폼을 입는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오바메양과 2년 계약을 맺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 750만 유로(약 102억원)이며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를 바르셀로나에 보내는 조건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첼시와 바르셀로나, 양 측 모두에 만족스러운 이적으로 평가된다. 공격수 보강 작업이 절실했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오바메양을 안게 됐고, 바르셀로나 역시 오랫동안 영입에 공을 들인 알론소를 영입하게 됐다.


특히 오바메양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더욱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바메양은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23경기서 13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으나 이번 시즌 세계적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적하면서 입지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애쉴리 콜은 아스날을 떠나 첼시서 큰 성공을 거뒀다. ⓒ AP=뉴시스

더욱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첼시와 아스날의 런던 라이벌 관계다. 그도 그럴 것이 오바메양이 불과 7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스날 소속의 선수였기 때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2018년 아스날로 이적한 그는 거너스 유니폼을 입고 163경기 92골-21도움의 걸출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22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듬해 아스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었던 오바메양이었지만 불성실한 태도가 문제점으로 대두됐고 급기야 미켈 아르테타 현 아스날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계약 해지 수순에 이르렀다.


한편, 첼시는 아스날 출신 선수를 영입했을 때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구단이다. 2000년대 중반 아스날에서 영입한 애쉴리 콜은 첼시의 전설이 되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올리비에 지루 등 첼시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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