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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유통업계, 피해 최소화에 ‘준비 만반’


입력 2022.09.05 17:30 수정 2022.09.05 17:3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 해상에 떠있던 부표가 파도에 밀려 떠내려가고 있다.ⓒ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자구책을 세우고 대비에 나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주말 사이 점포 외벽에 설치된 현수막 등을 모두 철거하고 파라솔이나 벤치, 화분 등 주요 시설물을 고정하거나 실내로 옮겼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점의 경우 출입문을 축소 운영하는 한편 주요 배수구에 펌프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야외 현수막을 철거하고 시설물을 고정하는 한편 전국 매장의 옥상 공원을 이날부터 전면 폐쇄하고 침수 우려 지역 매장의 경우 차수판을 설치했다.


지방으로 배송되는 명절 선물세트는 당초 마감일보다 하루 빠른 전날 마감했다.


롯데백화점도 외벽 현수막 등 시설물을 철거하고 강풍 및 폭우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배수펌프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태풍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부지역 점포에는 본사 안전 관리자들을 파견했다.


GS25는 침수가 우려되는 편의점 매장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외부 냉장고 등 집기 이동을 지원하고 정전에 대비한 드라이아이스와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태풍 대비 및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을 담은 내용을 QR로 만들어 전국 점포와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각종 피해 발생 시의 부서별 대응 시나리오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매장마다 태풍 대응 방안과 함께 정전 등으로 정상적인 계산시스템 작동이 어려운 경우 '점포별로 PDA(휴대용 정보단말기)를 통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 등의 내용이 담긴 비상 매뉴얼을 안내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이날 중 현장 관리팀에서 각 점포를 방문해 긴급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사 차원에서는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태풍 진행 상황과 피해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최대한 빠른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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