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원전 수주, 생태계 복원 첫걸음
우리 정부는 나아가 '르네상스' 열어야
시장 선도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 "천문학적 국부손실을 자초했다"며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5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정례 주례회동 자리에서 "지난 5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집트 원전 수주는 원전 생태계 복원의 첫걸음으로, 우리 정부에서는 무너진 생태계 복원에서 나아가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대형 상용원전 수출과 함께 첨단 소형모듈원전(SMR), 연구용 원자로 등 유망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북상과 관련 정부의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어야 한다'며 "위험 지역 안전 조치 등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물가 등 민생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민생 법안 및 민생예산 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