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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태풍 휩쓸고간 자리…포항·경주서도 침수·실종 잇따라


입력 2022.09.06 09:54 수정 2022.09.06 09:44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폭우와 강풍을 남기고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간 가운데 포항과 경주에서도 새벽 내내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새벽 포항 대송 등에는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또 형산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하천·저수지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이어졌다.


포항시는 6일 오전 3시 41분에 남구 청림동 1∼7통 지역이 침수되고 있다며 주택 거주자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또 연일읍 우복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장성동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포항 운하를 중심으로 물이 불어나 죽도동 일대도 물이 들어찼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림초등학교 주변 도로를 비롯해 송도해수욕장 일대 해안도로 등 송도동 곳곳이 침수돼 통행이 통제됐다.


경주에서는 이날 오전 6시 34분 건천읍 송선저수지 붕괴 위험으로 저지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 대상 지역은 송선1리, 천포2리, 건천1리, 건천2리, 건천3리다. 이외에도 경주시는 나머지 읍민들에게도 비상 상황이 발생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힌남노가 6일 정오에는 동해 한가운데인 울릉도 북동쪽 100㎞ 해상에 이르겠다고 밝혔다. 힌남노는 오후 6시께 울릉도 북북동쪽 560㎞ 해상을 지나고, 7일 0시에는 일본 삿포로 북서쪽 400㎞ 지점에 도달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겠다고 예보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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