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 “쥴리 쓰던 김건희 만났다” 안해욱 목격담 보도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된 6건 송치 종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7건 수사 지속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 등 6명이 송치됐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 전 대표 등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열린공감TV는 지난해 12월 과거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를 만났다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의장의 목격담을 보도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와 동거설이 일었던 모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하는 등 관련 의혹을 연이어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민의힘 법률지원단,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 등으로부터 14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는데, 이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6건을 송치 종결했다.
경찰은 종결한 7개 사건 중 6건을 송치하고 나머지 1건을 불송치 결정을 했다. 또한 앞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된 나머지 7건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의 사무실과 채널 전·현직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 대선 기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9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