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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다음은 홀란드…이래서 호날두 불안·초조?


입력 2022.09.07 07:51 수정 2022.09.07 07: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홀란드, 세비야 원정서 멀티골로 최연소 25득점

최다골 주인공 호날두는 홀란드, 음바페 존재 못마땅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25골을 달성한 홀란드. ⓒ 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파괴력이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에까지 미치고 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세비야와의 조별리그 원정 1차전서 2골을 터뜨린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주인공은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전반 20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홀란드의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 홀란드는 후반 22분에도 필 포든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살짝 발을 갖다대 멀티골을 완성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22세 47일 나이에 세비야전을 출전한 홀란드는 역대 최연소 개인 통산 25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PSG에서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2세 80일).


홀란드는 이번 시즌 세계 최고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적응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두 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벌써 9골을 넣으면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


홀란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맨시티의 사상 첫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음바페 역시 같은 날 2골을 추가했다. ⓒ AP=뉴시스

홀란드의 활약을 못마땅하게 바라볼 선수가 있으니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140골) 기록을 보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와 관련된 모든 기록에 대해 많은 집착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유를 떠나고자 했던 이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물론 호날두의 기록은 10년 넘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정상 기량을 발휘해야만 다가설 수 있는 영역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음바페는 물론 홀란드까지 어린 나이에 강팀 유니폼을 입으며 골을 퍼붓고 있어 호날두 입장에서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음바페 역시 이번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인 유벤투스전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현재 개인 통산 33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22위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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