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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OTT협의회 "국회 자체등급분류제 도입 환영"


입력 2022.09.07 18:04 수정 2022.09.07 18:04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하위법령 마련 필요…"소통 이어가길"

상단부터 티빙, 웨이브, 왓챠 로고.ⓒ각 사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들이 '자율 등급제'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OTT협의회는 7일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을 골자로 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OTT 경쟁력 강화에 발판이 마련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한국OTT협의회는 티빙, 웨이브, 왓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업체로 이뤄진 단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그동안 국내 영상 콘텐츠 산업은 OTT라는 새로운 영역을 통해 'K-콘텐츠' 산업의 위상을 전세계에 드높이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왔으나,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전등급제란 과도한 규제가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OTT 산업계가 신고제 도입을 요구해온 것과 달리 자체등급분류 사업자에 대한 지정제가 도입되는 등 여전히 과도한 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이 추가적인 규제 신설이 아닌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마련하는 데도 정부와 이해관계자가 보다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글로벌 흐름에 맞춰 첫발을 디딘 자체등급분류제의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도입을 통해 국내 OTT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문화체육부 장관으로부터 자체등급 분류 사업자로 지정받은 국내 OTT 콘텐츠들은 영상물등급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등급분류를 할 수 있게 된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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