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전 0-5 패..2위 LG에 3게임 차 추격 허용
선두 SSG 랜더스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한화 이글스에 졌다.
SSG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한화전에서 0-5 패했다.
3연패에 빠진 SSG(78승4무42패)는 삼성 라이온즈를 누른 2위 LG 트윈스(74승2무44패)에 3경기 차로 쫒기며 선두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첫 PS 탈락 확정팀이 된 한화를 상대로 SSG는 ‘천적’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5.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박종훈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이어왔던 한화전 16연승 행진도 끊겼다. 승리투수는 한화 김민우(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박종훈은 1회부터 실점했다. 터크먼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박종훈은 노수광을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첫 실점했다. 3회에는 최재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고, 5회에는 터크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박종훈은 6회에도 김태연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실점했다. 바뀐 투수 고효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하면서 박종훈의 실점은 5로 늘어났다. 한화 선발 김민우 공략에 실패한 SSG 타선은 장시환-김범수-정우람을 상대로도 단 1점도 뽑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편, LG는 같은 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전에서 박해민·오지환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0-1로 크게 이겼다. 선발 아담 플럿코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5승(5패)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