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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노조 '주 4.5일제 요구' 총파업 강행…서울 도심 혼잡 예상


입력 2022.09.16 01:21 수정 2022.09.15 15:22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1만명 규모 집회…세종대로서 집회 후 숭례문·삼각지역 방향 행진

경찰 안내 간판 40개 설치, 교통경찰 200여명 배치…차량 우회 유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원들이 14일 명동 은행연합회관 앞에서 총파업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서울경찰청은 16일 1만여명 규모의 금융노조 집회·행진이 진행돼 도심권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집회는 세종대로(세종∼대한문)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집회 후 숭례문과 삼각지역 방향 행진도 예고돼 세종대로와 한강대로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간판 4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2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투표 인원 기준 93.4%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주 4.5일제 1년 실시, 점포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산업은행 부산 이전 중단, 임금 인상률 5.2%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세종·숭례문·서울역 로터리와 한강대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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