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서 나란히 선택 받아
예상대로 한화 이글스는 서울고 투수 김서현(18)일 지명했다.
한화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막을 올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김서현을 선택했다.
'고교 최대어' 심준석(18·덕수고)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가운데 행사 전부터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가 김서현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김서현은 심준석과 함께 고교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최고 스피드 155㎞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뿌리는 김서현은 올 시즌 고교리그 3승3패 55.1이닝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72개의 삼진을 잡은 김서현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0.95에 불과하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KIA 타이거즈도 예상대로 충암고 좌완 윤영철을 선택했다.
윤영철은 심준석-김서현처럼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140km 중반대 직구와 정교한 제구로 일찌감치 눈길을 모았던 유망주다. 좌완 투수가 풍부한 KIA가 다른 신인을 지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예상대로 윤영철을 택했다.
윤영철은 김서현 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은 2021시즌 팀 순위 역순인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위즈 차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