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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가격도 오른다"…CJ제일제당·대상, 평균 10% 안팎 인상


입력 2022.09.15 16:44 수정 2022.09.15 16:46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뉴시스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포장 김치 가격도 잇따라 오른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채널별로 평균 11.0% 수준으로 순차적으로 올린다.


이에 따라 비비고 포기배추김치(3.3㎏)의 마트 가격은 3만800원에서 3만4800원으로 인상됐다.


대상은 내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대상은 3월 각각 김치 가격 인상을 올렸는데 올해만 두 번째 가격 조정을 한 것이다.


가뭄, 고온, 폭우 및 장마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올해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전날 기준 10㎏에 3만4240원으로 1년 전의 1만4792원 대비 2.3배로 올랐고, 한 달 전의 1만7875원과 비교해도 2배 수준이다.


다른 김치 재료 가격도 올해 크게 오른 상태다.


무는 20㎏에 2만7580원으로 1년 전 1만1020원의 2.5배가 됐고, 양파는 15㎏에 2만2760원으로 1년 전(1만4415원)의 1.6배가 됐다.


이 밖에 에너지와 물류비 등이 상승하면서 각 업체의 생산비 부담이 커진 것도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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