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두산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22일부터 홈에서 KIA와 운명의 3연전
‘친정 킬러’ NC 다이노스 양의지(35)가 맹타를 휘둘렀다.
양의지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두산 베이스전에 4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5-1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승리로 6위 NC(59승3무67패)는 LG 트윈스에 2-11 대패한 5위 KIA 타(62승1무69패)를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선발 송명기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뒤 9월 들어 안정을 찾은 불펜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9회말에는 마무리 이용찬이 등판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정적인 마운드 속에 타선은 양의지가 이끌었다.
전날 타구에 발등을 맞아 지명타자로 출전한 양의지의 방망이는 변함 없이 뜨거웠다.
0-0 맞선 3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뽑고 2타점을 올렸다.
두산이 1점을 따라붙은 가운데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우측 안타를 만들며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양의지가 만든 찬스를 살린 NC는 4점 추가해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5위 KIA를 반게임차로 추격한 NC는 NC는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 홈에서 KIA를 맞이한다. NC는 구창모-드류 루친스키-김태경을 내세운다.
지난주 양의지는 “선수들이 KIA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홈에서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8월 타율·홈런·OPS 부문 월간 1위, 타점 2위에 오른 양의지는 9월에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또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5년 연속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는 등 NC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중심 타자다.
한편, LG와의 2연전에서 외국인 원투펀치를 모두 쓰고도 연패를 끊지 못한 KIA는 양현종-임기영-이의리를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