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8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안우진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14승째를 챙긴 안우진은 SSG 김광현과 함께 올 시즌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안우진은 한 시즌 최다 탈삼진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대기록을 작성한다면 김광현과의 경쟁에서도 훨씬 우위를 점할 수가 있게 된다.
롯데전에서 8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안우진은 212개를 적립, 1991년 선동열과 2012년 류현진(이상 210개)을 제치고 이 부문 역대 7위에 랭크됐다. 최다 기록인 지난해 두산 미란다가 기록한 225개에는 이제 13개 차이다.
안우진의 삼진 적립 페이스를 봤을 때 앞으로 2경기 정도 더 출전하면 넉넉하게 기록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변수는 잔여 일정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펼쳐지지 않는 한 안우진은 앞으로 한 번 더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의 잔여 경기 수는 5경기. 결국 안우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야 미란다를 넘어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