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안 창간18주년포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청년들, 공정에 갈증…더 듣고 잘하겠다"


입력 2022.09.29 10:01 수정 2022.09.29 10:0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8주년 2022 경제산업비전포럼 '쓴소리, 윤석열 정부에 2030 MZ세대가 전하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 제언 토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년들은 윤석열 정부가 공정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길 바라는데 그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18주년포럼 축사에 나선 주 원내대표는 "MZ세대는 대한민국의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특히 정치영역에서도 그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에는 정책과 홍보, 유세 등 선거운동 전 과정에 MZ 세대가 폭넓게 참여하면서 선거를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왔다"며 "2030 세대가 일반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편견을 깨고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은 누구는 조국 사태가 촉발한 불공정에 대한 저항의식이라고 한다"고 풀이했다.


거기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청년들이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기성세대에 정치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자각이 중요한 동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30 세대가 참지 못하는 것은 불공정과 불의, 소수의 기득권 지키기, 편 가르기, 꼰대 문화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공정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길 바라는데 그 갈증을 풀어주지 못하니까 이런 주제의 토론회도 열리는 게 아닌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토론) 제목을 보니 괜히 떨린다"고도 했다.


이날 데일리안의 2022 경제산업비전포럼은 창간 18주년을 기념해 '쓴소리, 윤석열정부에 2030 MZ세대가 전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김민규 국민의힘 전 부대변인이 기조발제를 맡았고, 이어 김연주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의 사회로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박성민 국민의힘 전 대학생위원장, 신인규 국민의힘바로세우기 대표,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가 토론에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명심보감의 '양약고구이어병(良藥苦口利於病) 충언역이이어행(忠言逆耳利於行)'을 인용한 뒤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좋고 충언은 귀어 거슬리지만 행에는 도움이 된다. 좋은 쓴 소리는 윤석열 정부가 잘되길 바라는 충정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미래이고 희망이다. 앞으로도 정치에 많은 관심 가져주고 어떤 방향으로 대한민국 나가야 공동체가 발전할 것인지 고민하고 충고해주시길 바란다. 다양한 통로를 통해 여러분들의 말씀 일일이 확인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의미 있는 토론회 자리를 마련해 주신 데일리안 민병호 대표께 감사드리고 매우 유익한 토론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