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토론회 등 형식·방식 검토중"
한일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양국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추가 의견수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위해 공개토론회가 검토되느냐'는 질문에 민관협의회가 4차례 열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규모, 참여폭을 확대한 형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형식에 관해서는 공개토론회 또는 다른 여러 대안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형식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공동 이익에 부합되고 또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계속 국내외적으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4차례 개최된 민관협의회가 비공개 회의였다며 "다음에는 회의 자체를 공개적으로, 일종의 공개토론회 같은 공청회 같은 것을 해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