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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미일 훈련은 극단적 친일"…與 "李 비리게이트 덮기 위한 죽창가 선동"


입력 2022.10.07 16:20 수정 2022.10.07 16:2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성일종 "이재명 국방에 대한 개념

조차 모르는 사람…참 안타깝다"

국민의힘, 北 도발규탄·중단촉구

결의안 당론 채택…단독제출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은 7일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죽창가' 선동으로 자신의 '불법게이트'를 덮으려고 시도하면 정의를 바라는 민심의 횃불이 더 크게 일어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미일 연합 합동 훈련은 북한의 비대칭 전략무기인 SLBM 등으로부터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이 대표 발언처럼 일본의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인정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죽창가 선동은 과대망상 아니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의 동해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표현했다"며 "외교에 이어 국민의 생명과 한반도 평화와 직결된 국방마저 정치 공세로 이용하려는 이 대표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이어 SLBM 등 추가적인 도발이 예상되기에, 실전과 같은 동해상 훈련은 반드시 필요 상황"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은 죽창가에 사로잡힌 과대망상 아니면, 본인의 불법게이트를 물타기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작년 10월과 올해 5월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무력도발을 한 바 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때마다 반일감정을 조장하는 죽창가로 국민들을 선동했는데 이 대표도 그 대열에 합류를 선언했다"며 "북한의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를 막는데, 한미일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당과 이 대표가 죽창가 선동으로 자신의 불법게이트를 덮으려 한다면, 정의를 바라는 민심의 횃불이 더 크게 일어 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어제 국방위 국감에서 '일본 자위대와 독도 근해에서 합동훈련을 하면 자위대를 정식 일본 군대로 인정하는 것이냐'고 질의했다"며 "마치 대한민국 군대가 일본을 끌어들여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데 앞장섰다는 느낌을 주려는 얄팍한 친일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미일 연합훈련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송영무 장관 포함 3국 장관들이 합의한 것이 굴욕외교라는 말인가"라며 "일본을 끌어들여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죽창가를 부르라며 선동질하는 것이 대권 주자이자 당 대표로서 할 말인가. 국방에 대한 개념조차 모르는 이 대표, 참 안타깝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현재 제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르면 오후 중 국민의힘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단독으로 법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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