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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국수본부장 “‘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가성 있다’ 진술 확보”


입력 2022.10.07 16:29 수정 2022.10.07 16:32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남구준 국수본부장, 국회 행안위 국감 출석

“광고비 50억원, 후원으로 흘러 들어간 과정 위법 판단”

윤희근 경찰청장도 “기부채납,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지 법리적으로 판단할 문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오른쪽)이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윤희근 경찰청장. ⓒ연합뉴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대가성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찰의 기존 불송치 결정이 뒤집힌 이유가 무엇이냐’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기업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의 돈을 내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은 애초 경기 분당경찰서가 지난해 9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지난 8월 경기남부결창청이 보완 수사 끝에 이 대표와 전 두산건설 대표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남 본부장은 “검찰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광고비 50억원이 현금으로 후원되는 과정의 결정자를 집중 수사했다. 50억원이 후원으로 흘러 들어간 과정이 위법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법원의 판단이 남아있는 만큼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지만 기부채납과 관련돼 있다”며 “기부채납을 토지나 도로로만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현금으로 받은 부분을 대가성으로 볼 수 있는지 법리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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