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박원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부원장에게 거버넌스 혁신을 위한 책임있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12일 홍석준 의원실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과방위 국감에서 "1987년 한국전산원이 출범한 이후 역대 모든 정부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전산화·정보화 정책을 펼쳐 오는 상황에서 거버넌스를 비롯한 제도화, 산업화, 인력양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데이터 관련 정책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두 개의 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고, 지능정보화기본법에 따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실무적, 중심적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형식적인 위원회의 조직이 아닌 데이터통합지원센터 확대가 시급하다"며 국가데이터통합지원센터 확대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박윤규 2차관은 "현재 데이터 기본법에 따라 NIA는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관련 내용에 대해 종합감사 때까지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이어 산업화 문제에 대해 "AI 데이터 라벨링 품질이 2020년도 87.2%에서 2021년도 95.8%로 향상됐지만, 1% 오염만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품질 검증 절차 등 대책을 통해 데이터 오류를 방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원재 부원장은 "학습용 데이터 품질 문제에 있어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품질 계획서를 제공하거나 데이터 구축 단계에서 양질의 데이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품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