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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 알리자…호텔비 300만원 내놓으라는 이웃


입력 2022.10.13 09:45 수정 2022.10.13 09:4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이웃에 양해를 구하던 주민이 황당한 요구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SLR클럽에는 '어이없다. 호텔비를 달라고 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이사할 아파트를 계약한 뒤 11월 말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하려고 한다"라며 "어제 집을 보고 나오는데 현관에서 (이웃) 아주머니가 인사를 하길래 '네. 안녕하세요'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이웃은 "혹시 인테리어 하시려고 하냐"라고 물었다. A씨가 "간단하게 하려고 한다"고 대답하자 이웃은 "아래층 사는데 우리 아이들이 예민하다. 소음 때문에 그러니 20일 치 호텔비 300만 원을 주셔야겠다"고 요구했다.


당황한 A씨는 "아이들이 어린가보다"라고 대답했는데, 이웃은 "집에 강아지를 두 마리 키우는데 소음에 예민하고 스트레스받을까 봐 그런다"라며 호텔비를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A씨는 "(이웃의 요구가) 재미있기도 하고 2,500만 원짜리 공사에 300만 원을 요구하시니 (황당했다)"라면서 "앞날이 캄캄하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소음에 스트레스받는 건 맞는데 강아지 호텔비를 달라니", "작은 선물이면 몰라도 300만 원은 좀 심하다", "나중에 강아지 짖는 소리 들리면 돈 청구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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