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 장애, 데이터센터 화재때문…"복구 중"

포털 다음·카카오 맵·T·페이지 모두 접속 오류…"불편드려 죄송"

카카오톡PC버전 로그인 화면.ⓒ데일리안DB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원인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입주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 발생했다"면서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부터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맵, 카카오T 등 다수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모바일 카카오톡에서는 메시지 송·수신이 불가능하고, PC 버전에선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카카오T와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맵 역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톡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2시간가량 메시지 전송 오류 현상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일 2시 14분경에는 카카오톡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일부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PC 버전 로그인 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