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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과 총선 승리 인식 강하게 공유…전당대회 출마"


입력 2022.10.26 15:02 수정 2022.10.26 15:0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野, 40~50대 수도권 인사로 지도부 구성"

"與도 수도권·중도 확장 가능한 지도부 돼야"

"저보다 尹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사람 없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 중인 안철수 의원이 "저보다 대통령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윤심'에 가장 가까운 후보임을 내세웠다.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누구보다 제가 윤석열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저와 윤 대통령이 총선 승리에 대한 인식, 정말 강하게 공유하고 있다. 깊은 신뢰가 있다"면서 "다만 당대표가 되겠다면서 대통령 이름만 너무 앞세우는 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제가 말을 아끼고 있는 것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과 중도층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가장 문제가 수도권이다. 수도권이 전체 의원 중 절반에 해당되는데 우리 당은 수도권에서 17석 밖에 없다"며 "당연히 수도권에서 과반이 넘어야 1당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모든 최고위원이 수도권이다.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이재명 대표다. 40~50대 젊은 수도권 의원들이 지도부"라며 "국민의힘이 수도권과 중도 외연확장을 할 수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지 않으면 싸움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강점"이라며 "저는 공천에서 챙길 사람도 없고, 가장 공정하게 공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내 분열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당에 뿌리가 깊다고 하시는 분들은 봐 줄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는 당초 내년 2월로 예상했지만, 상황에 따라 4~5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각 지역 책임자들에 대해 심사를 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 아마도 몇 달이 더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내년 5~6월이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당이 비상상황이어서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것보다는 특정한 부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비대위라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그나마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며 연기에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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