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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만 70개 불탔다…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감식, 스프링클러 작동됐나?


입력 2022.10.26 17:06 수정 2022.10.26 18:36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경찰·소방·국과수·전기안전공사 등 현장감식 참여…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집중 조사

화재 발화 지점 중심으로 감식 진행…“정확한 화재 원인 밝히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

26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대구지역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매천시장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합동 감식이 마무리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3시간50분 동안 진행했다.


현장 감식은 발화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과물 구역 동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상인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수사했다.


또한 건물 내부에 시너, 페인트 등 인화물질이 있었다거나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화재 원인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다만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는 지난 25일 오후 8시 27분쯤 발생됐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59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70개 점포가 불에 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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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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