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성 관리 역량 증명 필요
메리츠증권은 28일 지방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가 4대 금융지주보다 높은 수치라며 건정성 관리의 역량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총여신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져 비중은 평균 1.7% 수준이나 기업은행 및 지방은행의 총여신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져 비중은 평균 7.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부동산PF 익스포져 비중이 가장 높은 은행은 JB금융으로 11.6%에 달한다. 이어 DGB금융(7.2%), BNK금융(6.9%), 기업은행(2.7%) 순이다. 4대 금융지주 중 부동산PF 익스포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우리금융으로 0.7%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은행 사업 구조 중심인 우리금융이 가장 낮은 부동산PF 익스포져 비중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일부 지방은행의 경우 본PF의 수도권 비중이 30% 초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