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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서울시 “실종신고 355건 접수…병원에 유족 안내 인력 배치"


입력 2022.10.30 10:15 수정 2022.10.30 10:32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전화신고 311건, 센터 방문 신고 44건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 열고 대응 방안 논의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 전담 인력 60여명 배치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시청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8시 40분까지 한남동 주민센터에 실종 신고 355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화 신고는 ☎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전화로 들어온 실종 신고가 311건, 센터 방문 신고는 44건이다. 서울시가 실종 신고를 접수해 경찰로 전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전 7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를 전담할 인력 60여명을 배치했고, 추후 모든 병원으로 확대·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태원 현장으로 직행해 사고 수습과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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