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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바리’ 박병화, 거주지는 경기도 화성


입력 2022.10.31 10:28 수정 2022.10.31 10:28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새벽5시께 청주교도소 출소…전자발찌 부착 후 주거지 이동

법무부, 박병화 전담 보호관찰관 배치…주거지 인근 방범 활동 강화

경찰, 주거지 인근에 범죄예방시설 확충 계획

법무부 ⓒ연합뉴스

이른바 ‘수원 발바리’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의 거주지가 경기도 화성시인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병화는 2005~2007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등 일대에서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이날 새벽5시12분께 청주교도소를 출소했다.


애초 박 씨의 출소 후 거주지를 두고 그의 마지막 범행 장소인 경기도 수원시로 예상됐지만, 경기도 화성시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박병화의 상세 주소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여성가족부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통상 성범죄자가 출소하면 주거지 관할 보호관찰소에 도착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는 관행이 있는데, 박병화는 이날 청주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먼저 부착한 후 주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박병화에 대해 1대1 전자 감독에 준해 박병화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정보 공유를 하고, 핫라인 운영, 박병화 주거지 인근 방범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보호관찰소의 신속수사팀을 활용해 박병화가 성충동조절치료를 제대로 받는지, 외출 제한(0시~6시)을 제대로 지키는 지, 성폭력치료 160시간을 제대로 받는지, 다수가 거주하는 건물에 출입할 때 보호관찰관에 사전 보고를 하는지 등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여성·청소년 강력팀을 특별대응팀으로 지정하고 주거지 인근에 폐쇄회로(CC)TV 등 범죄예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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