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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지도부, '이태원 참사' 참배…주호영 "필요한 조치 하겠다"


입력 2022.11.01 14:38 수정 2022.11.01 14:3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전날 비대위 이어 이틀 연속 참배

'권성동·안철수' 등 40여명 동참

(왼쪽부터)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권성동 의원, 주호영 원내대표, 박대출 의원 등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지도부와 함께 1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사망자를 추모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가·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을 전면 재점검하고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지도부와 권성동, 안철수, 조경태 의원 등 현역 의원 40여명과 함께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인 지난달 31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방문한데 이어 이틀 연속 분향소를 찾은 것이다.


분향소에 들어서기 전 주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비통하고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번 다시는 소중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안전사고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거기에 필요한 여러 조치들을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해 부상한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 방향'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주최가 없는 모임에 대한 대책, 다중이 모이는 경우 꼭 필요한 절차를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 집회 허가 단계에서부터 그런 것들이 촘촘히 챙겨지는지를 보는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논의가 되면 (야당과)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도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분향소를 찾은 의원들을 제외하고도 이날 국민의힘 내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모 메시지는 줄을 이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떻게든 비극을 막고 싶다"며 희생자 추모의 글을 올렸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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