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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분단 후 첫 우리 영해 근접 낙탄…軍 "단호히 대응"


입력 2022.11.02 11:09 수정 2022.11.02 11:1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軍, 경계태세 2급으로 격상

북한 미사일 발사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가운데 1발이 울릉도 쪽으로 향하다 낙탄했다.


군 당국은 분단 이후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첫 번째 북한 미사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북한은 오늘 8시 51분부터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며 "이중 1발이 NLL 이남 동해상에 낙탄되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접해 떨어진 것"이라며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한 상황이다.


앞서 합참은 낙탄 미사일의 위치를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로 공지했다. 영해가 기준선에서 12해리(약 22.2㎞)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해상이긴 하지만, 우리 영해에서 아주 근접한 위치에 미사일이 떨어진 셈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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