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참석
“1차 보고 또는 감시? 용산서·서울경찰청 상황실”
“자체적으로 용산서 문건 삭제 밝혀내…특수본에 수사 의뢰”
“오늘 6명 입건…한 점 의혹 없이 밝힐 것”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7일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지휘·감독 책임자는 대기발령 상태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라고 밝혔다.
우 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배치된 경찰력 137명을 현장에서 지휘 감독할 1차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용산경찰서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그날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현장 상황을 실시간 1차적으로 보고받거나 감시할 수 있는 곳은 어디 어디인가”라고 재차 묻자, 우 차장은 “1차적으로는 용산경찰서 상황실이고, 서울경찰청 상황실”이라고 답했다.
우 차장은 ‘오늘 언론보도에서 용산서 정보과장 주도로 여러 문건이 삭제된 것을 밝혀낸 게 누구인가’라는 장 의원의 질의엔 “저희가 자체적으로 밝혀냈다. 어제오늘에 걸쳐 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 차장은 “특별수사본부는 내부 규칙상 국가수사본부장이나 경찰청장에게 중간수사 보고 없이, 수사 결과를 도출할 때까지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며 “오늘 6명을 입건했다. 한 점 의혹 없이 밝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