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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원순 있었다면 참사 없었고 오세훈 디지털실 없앴다? 현재도 운영中"


입력 2022.11.08 10:33 수정 2022.11.08 10:43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장, 박찬대 최고위원 페이스북에 관련 시민글 공유

서울시 “현재도 디지털시장실 운영中…시장집무실 스크린에 재난안전 내용 표출”

“재난안전 분야, 화재·구조·구급 통계 등 이미 발생했던 상황 통계 보여주는 것"

“실시간으로 현장 파악했으면 이태원 참사 예방할 수 있었다? 현실성 없는 주장”

서울시청 ⓒ서울시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최고위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살아있었다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디지털실을 없앴다’는 글을 공유하자, 디지털 시장실은 현재도 운영 중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화재·재난·안전·교통상황 등 서울 주요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서울시의 대응은 박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없애버린 박원순 시장님의 디지털(시민시장)실이랍니다’라는 한 시민의 글을 공유하며 “박원순 시장의 디지털실, 청와대 벙커의 재난안전종합시스템, 좋은 시스템이 이어지지 못하네요. 사람이 바뀌니”라고 적었다.


이 시민은 “박원순 시장께서 살아계셨다면, 이재명 대표께서 대통령만 됐어도, 송영길 고문님께서 당선만 됐었어도 윤석열 참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엔 제발 민주당 좀 찍어달라. 민주당은 국민들 눈치라도 본다. 정치인이 다 이재명처럼 깨끗하라고 바라지도 않는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지 피해를 주는지 팩트체크만 해도 답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사실이 아니다”며 즉각 반박했다. 서울시는 “디지털 시장실은 재난안전, 교통상황 등의 내용을 시장집무실 대형 스크린에 표출하는 시스템인데 현재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난안전 분야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화재, 구조, 구급 통계를 보여주는 것이 주 내용”이라며 “이미 발생했던 상황에 대한 통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시간으로 현장의 상황을 파악했으면 이번 이태원 참사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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