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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풍산개 파양' 비판…"이런 일로 국민 심란하게 하나"


입력 2022.11.08 15:44 수정 2022.11.08 15:4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정진석 "관리비용 지원, 文 명예에

누 되는 이야기…철회하면 좋겠다"

조해진 "코로나 사망자 나올 당시

문화인과 파안대소하던 文 생각나"

2018년 10월 관저에서 북한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수컷 '송강'을 어루만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청와대

국민의힘이 풍산개 파양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온 국민이 비탄에 빠진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제기돼 국민들을 심란하게 해야 하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세 마리 강아지들에게 하루 두세 끼 밥을 주고 똥오줌을 치워주는 일을 했다면 정든 강아지를 낯선 곳으로 쫓아버리는 일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 위원장은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는 일에 왜 정부기록물관리소가 나오고, 개 사육 지원금 이야기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며 "한 달에 강아지 세 마리 관리비용으로 200만원을 지원받는 것도 문 전 대통령의 명예에 누가 되는 이야기다. 철회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해 "코로나 초기 코로나 첫 사망자 나왔을 때 청와대에서 문화예술인 불러놓고 짜파구리 먹으면서 파안대소하던 장면이 생각났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반려동물 키우지만 한 달에 25만원 정도 지원해 달라는 거라면 모르겠는데, 250만원은 또 뭐냐"며 "사육 관리를 위해서 200만원을 준다고 하니까 직접 안 키운다는 이야기밖에 더 되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건 어차피 문 전 대통령이 위탁받아서 양육하는 위탁 관리자 입장이고, 소유는 국가"라며 "법적으로 못 키우시겠다고 하면 국가가 다시 돌려받아서 더 잘 키울 다른 기관이나 다른 위탁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세 마리 반려견들이 사랑받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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