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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3분기 영업익 255억원…전년비 70.9%↓


입력 2022.11.08 16:11 수정 2022.11.08 16:12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영업이익 감소 확대…매출 37.4% 늘어난 1조1785억원

CJ ENM 로고ⓒCJ ENM

CJ ENM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4% 증가한 1조178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56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5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작은 아씨들’, ‘스트릿 맨 파이터’, ‘환승연애2’ 등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0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OTT와 채널에서 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되며 티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 역시 168.9%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티빙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영업 손실의 영향으로 미디어부문 수익성은 부진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증가하여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 및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영화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공조2: 인터내셔날’의 박스오피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극장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76.8% 증가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음악 부문 영업이익률은 2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앵커 IP의 경쟁력 강화가 OTT 및 채널의 콘텐츠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음악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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