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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FTA 계기 무역·투자 활성화 기대"


입력 2022.11.11 22:01 수정 2022.11.11 22:23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한-캄보디아 FTA 올해 12월 발표 앞둬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바라"

한반도 비핵화 협조 당부에 훈센 총리 화답

캄보디아 건설 사업 한국 측 참여 요청도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윤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고 올해 12월 발효되는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를 계기로 무역과 투자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프놈펜의 소카호텔에서 훈센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한-아세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캄보디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만큼 윤 대통령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개최국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활발한 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한-캄보디아 이중과세 방지협정, 올해 12월 발효를 앞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힘입어 무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관심을 가지고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훈센 총리는 "한반도 긴장 고조를 우려한다. 아세안으로서 가능한 지원과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 약속했다.


훈센 총리는 "양국 간 경제·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캄보디아 남부 칸달주 아레이 크삿 인근에 건설되는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에 한국 측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 정상은 올해 '한-캄보디아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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