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전주대에 폭탄 타이머 맞춰놨다"...허위 글 쓴 20대 검거


입력 2022.11.17 15:30 수정 2022.11.17 15:3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뉴시스

전북 전주대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전북경찰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4차례에 걸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단대(단과대학) 학생회실 근처로 가지 마라. 2시 30분 22초에 터지도록 타이머를 맞춰 놨다. 사람도 죽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재학생과 교직원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군 폭발물처리반 등 관계기관과 함께 3시간여 동안 대학교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위험 물질을 찾지 못했다.


이후 게시글 작성자의 아이피(IP)를 추적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전주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은 허위의 내용임을 재확인했다"며 "게시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