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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잡은 사우디’ 한국도 남미 상대 첫 승리 도전


입력 2022.11.23 08:27 수정 2022.11.23 09: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그동안 월드컵에서 남미 팀 상대로 1무 4패 부진

만만치 않은 우루과이 상대로 승리 거둘지 관심

아르헨티나 잡은 사우디 승리는 큰 동기부여

우루과이와 일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있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남미 팀 상대 첫 승리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하는 한국 입장에서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1차전 상대 우루과이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FIFA 랭킹 14위 우루과이는 28위인 한국보다 한수 위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루이수 수아레즈와 에딘손 카바니, 다윈 누녜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모두 나서는 이번 대회는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우루과이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내건 팀이기도 하다. H조에서는 포르투갈과 함께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은 그간 월드컵에서 남미 팀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 10번 진출해 5번의 남미 국가를 상대했고, 결과는 1무 4패였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에는 남미 팀과 격돌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에 상대한 남미 국가가 바로 우루과이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서 우루과이를 만나 1-2로 아쉽게 패했다. 그만큼 한국에 우루과이는 까다로운 상대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한국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우디는 22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사우디의 승리는 태극전사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벤투 감독과 태극 전사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며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12년 전 일이긴 하나 이번 우루과이와 경기는 복수전의 성격도 띠고 있다.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은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반면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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