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0·마인츠)이 팀 분위기에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30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나섰다.
앞선 벤투호는 우루과이, 가나전을 거치며 1무 1패를 기록,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이제 대표팀은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던 ‘카잔의 기적’이 다시 한 번 발현되어야 하는 상황. 이에 대해 당시 멤버였던 이재성은 "4년 전에는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2패를 해 독일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약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앞선 2경기에서 잘했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우리는 늘 도전자 입장이다. 마음가짐에 변함은 없다. 2경기를 치르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국민 여러분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스쿼드에 즐비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에 대해서는 "개인으로 싸우면 우리가 밀리지만 팀이라면 다르다.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