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격 아이스링크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1일 개관

내년 4월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 첫 개최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1일 열린 개관식. ⓒ수원시

국제 규격 아이스링크를 갖춘 경기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가 1일 개관했다.

수원시는 이날 센터 로비에서 개관식을 열고 내년 4월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광교호수공원 내(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일원)에 건립된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2652.5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2018년 3월 착공해 2022년 9월 준공했다.

광교개발이익금 500억 원과 시비 50억 원 등 총 550억 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실·음식점·카페 등이, 2층에는 1500석 규모 관람석(아이스링크·수영장)이 있다.

아이스링크(30m, 60m)는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격으로 선수대기실·코치실·의무실 등을 갖췄다.

내년 4월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50m 10레인 규모 수영장에는 샤워실·탈의실·보관함 등이 있다. 수영장은 공인 3급 시설로 시도 연맹 주최·주관 선발대회,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박광온 국회의원(민주·수원시정), 수원시의원, 경기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광교복합체육센터 개장으로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우리 시 동계스포츠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