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4년 만에 파경…法 "최태원, 노소영에 이혼 위자료 1억원·재산분할 665억원 지급"


입력 2022.12.06 14:01 수정 2022.12.06 17:01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청와대 결혼식' 최태원·노소영, 슬하에 세 자녀 뒀으나 결국 이혼

2017년 이혼 조정 신청하면서 법적 절차…조정 실패로 소송전

노소영 분할 받게 될 655억원, SK(주) 주식 약 31만 주에 해당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가 결혼 34년여 만에 이혼 판결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는 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을 받아들여 "두 사람은 이혼한다"며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 재산분할로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자인하면서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혔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양측은 조정에 이르지 못해 결국 이혼은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꾸고 맞소송(반소)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 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 주식 가운데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SK 주식의 17.5%인 1천297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노 관장이 분할받게 될 665억원은 SK㈜ 주식 약 31만주에 해당한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