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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사상 초유의 상황 직면…전화위복 기회 만들어야"


입력 2022.12.12 14:29 수정 2022.12.12 14:29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치열한 자구 노력 절실"

"인사 시스템·노사관계 개선"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최연혜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12일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한국가스공사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은 12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최근 미수금 및 부채 비율이 급증에 따른 재무위험기관 지정으로 기민한 대응과 치열한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재정 건전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은 물론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수동적·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정부·국회·국민·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적극 설득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도록 핵심 역량을 획기적으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도 내실 있게 재구조화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가스공사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화합과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과감한 인사 시스템 개선과 노사관계 개선 등을 통해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노동조합은 경영 파트너이자 한 배를 탄 동지인 만큼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대화로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질서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연혜 사장은 지난 7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8대 사장으로 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로 임명됐다. 임기는 올해 12월 9일부터 2025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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