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윤정부와 '혼연일체' 돼
개혁 완수할 여당 요구되는 시대"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 변경 여부를 두고 불협화음을 빚는 가운데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후환경대사는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는 한 가지 기준만 고려해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전당대회 룰 개정을 두고 당이 또다시 분열하는 양상으로 가는 것 같아 무척 걱정"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이럴 때인가. 윤 정부 성공과는 거리가 먼 각자도생의 정치적 셈법은 제발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한마디씩 거들며 소모적 논란만 유발하는 소음 정치는 민심, 당심 그 무엇으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이슈를 길게 끌고 가지 말고 오직 '윤 정부 성공'이라는 기준 하나만 놓고 속도감 있게 결정을 내리시라. 그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등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한 3대 개혁과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모든 구조적 문제와 맞닿아 있는 그야말로 긴급한 현안들"이라며 "중대한 개혁들은 대통령과 정부의 힘만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집권 여당의 책임과 역량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와 '혼연일체'가 되어 반드시 개혁을 완수해 낼 그런 여당이 간절하게 요구되는 시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