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30분께 인도 구자라트주 마헤사나 지역 카디 인근 한 마을에서 50대 남성 A씨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학교 운동장에 추락해 숨졌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더의 날개인 캐노피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았고 A씨는 약 15.24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추락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다.
앞서 A씨는 여행을 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해 구자라트주 카디 인근 마을에서 패러글라이딩 관련 일을 하는 지인을 만났다. 이후 함께 여행하러 온 일행과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인도 경찰은 A씨의 친족과 친구들에 그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현재 한국대사관과 합의 절차를 거쳐 그의 시신을 본국으로 운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