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추경호 “내년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 상당할 것”


입력 2022.12.27 17:01 수정 2022.12.27 17: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7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서 밝혀

1분기 전기·2분기 가스요금 인상할 듯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 최근 주요 경제현안과 관련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에 전기와 가스요금이 상당한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는 조만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올해도 올렸지만 내년에도 전기·가스요금은 상당 폭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적자가 누적되고 있고, 한쪽에는 가격을 통해서 이런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필요성이 있어서 내년에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폭이나 인상 시기는 관계기관 협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어서 마무리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전기요금은 (내년) 1분기에 얼마나 올리게 될지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스요금 경우 동절기에 가격을 인상할 경우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내년 1분기 이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 부총리는 “(가스요금)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 한꺼번에, 내년 연간계획에서 다 말할지, 분기별로 그때그때 발표할지 정하지 않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이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갈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며칠 안으로 요금 인상 관련 결정을 하고, 발표 때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취약계층에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부담이 가지 않도록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특별 할인이나 요금 체계 조정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