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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훈계 40대 여성에 '날아차기' 중학생…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2.12.28 15:54 수정 2022.12.28 15:54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범행 당일 가게 절도 확인...혐의 추가

피해 여성, 전치 3주 진단…치료 중

경찰 "조사 마무리, 곧 구속영장 신청 방침"

ⓒMBN 보도화면 갈무리

길 가던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해 유포한 중학생 3명에 대해 경찰이 공동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인근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28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대구의 한 골목길에서 길 가던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중학생 3명이 당일 인근 가게에서 물건 일부만 계산하고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들의 범행을 파악하고, 절도 혐의를 추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새벽 4시30분께 대구 서구 내당동의 공원과 골목길에서 중학생 A(15)군과 B(16)군이 40대 여성을 폭행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해 학생들이 피해 여성을 폭행하고 '날아차기'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MBN 보도화면

이들은 피해 여성에게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훈계를 듣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 모두 촉법소년 나이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며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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