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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故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 조문…"영원한 안식 누리길"


입력 2023.01.02 14:53 수정 2023.01.02 14:5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슈이레브 주한교황청대사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

尹, 전날엔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추모 조전 보내

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교황대사관을 찾아 지난달 31일 선종한 고(故)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베네딕토 명예교황을 추모한 뒤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 겸 주한교황청대사를 만나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며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슈이레브 대사는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故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에 앞서 전날(1일)엔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명예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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