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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6년 만에 로드FC 복귀? “권아솔과...”


입력 2023.01.06 21:28 수정 2023.01.06 21: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 가오형 라이프

6일 명현만(38)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 FREE)와의 경기와 ‘로드FC 악동’ 권아솔(36, FREE)에 관해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입을 열었다.


명현만은 2017년까지 로드FC에서 활동하며, 로드FC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근 황인수, 권아솔과 설전을 벌이면서 격투기 판에 새로운 기류가 생겼다.


현재 로드FC는 명현만과 황인수의 경기 성사를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조율하고 있다. 경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격투기 팬이 시합이 확정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슈의 중심에 선 명현만은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최근 이슈와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했다.


명현만은 “처음에 (권)아솔이 하고, 스파링하거나 시합하려 했었는데 황인수 선수가 그다음에 나왔다. 자연스럽게 황인수 선수는 체급이 있고, 워낙 경기도 잘했으니까. (황인수 선수가) 저랑 하는 걸 또 원했다. 원래 스파링만 하려고 하다가 어떻게 하다 보니까. (황인수 선수와의) 시합이 됐다”고 정문홍 회장에게 얘기했다.


개인 유튜브를 통해 명현만은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그 과정에서 일반인과 스파링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관해 권아솔이 비판을 하면서 두 파이터의 사이에 골이 생겼고, 대결로 번졌다.


“권아솔 선수가 워낙에 또 베테랑 선수고 오래된 선수가 봤을 때 (제가) 후배고, 그런데 제가 유튜브 하면서 좀 엉뚱한 행동을 했던 것 같다. 뭐 지난 얘기지만 범죄자 나올 때도 제가 찾아가서 방송 켜고, 그런 것들을 봤을 때 (권)아솔이가 그런 거에 대해서 뭐라고 했다”며 명현만은 사건의 발단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명현만은 “얼마 전에 ‘나는 솔로’ 출연진분 중에서 영철씨라고 있다. 그것도 사실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인데 일이 커졌다. 강화도에 그 길거리에서 스파링을 한 적이 있다. 거기에 대해서 엄청 또 뭐라고 했다”고 권아솔의 도발에 대해 언급했다.


수위 높은 트래시 토크로 많은 선수에게 도발한 전적이 있는 권아솔은 로드FC 악동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권)아솔이 인스타그램을 본 것 같다. 봤는데 저를 막 너무 몰아가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저도 좀 그랬으면 안 됐는데 카메라를 켜고 그냥 제가 찍었다. ‘(권)아솔아 덤벼’ 막 욕도 하고, 그렇게 싸움이 났던 것 같다”며 “(권)아솔이랑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싶다. 그리고 진짜 스파링을 하면 스파링도 한 번 하고, 선수니까. 서로 스파링하는 게 부담은 없다. 대화를 하든 스파링을 하든 어떻게 주먹을 섞든 해서 한번 좀 풀어보고 싶긴 하다”고 명현만은 진심을 밝혔다.


이에 관해 정문홍 회장은 “그래 고민을 한번 해보자. (권)아솔이 하고 시간도 한번 가져보고. (황)인수와의 시합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유는 너하고 (황)인수의 설전이다. 하지만 대회사 입장에서는 또 조율할 일도 있고, 내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1%라도 성사가 안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공식으로 발표를 하는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조율 점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대회사의 직원들과 조율하는데 ‘팬들이 원하고 본인들이 원한다’ 그러면 그걸 잘 완성 시켜보는 그림으로 추진한다. 정식으로 발표하는 날이 있을 것이고, (권)아솔이 하고는 같이 고민해서 해보고”라며 정문홍 회장은 대회사의 수장으로서 생각을 밝혔다.


‘입식 최강’이라 불리는 명현만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를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화끈한 격투 스타일을 가진 두 파이터가 대결하게 된다면 흥미진진한 시합이 될 것이다.


“황인수 선수는 사실은 관심도 없다. 황인수 선수는 제가 분명히 그냥 이길 것 같고, 시합이야 잡아주시면 단순히 스파링으로 끝날 거 정말 멋있게 싸울 수 있는 건데, 어쨌든 저는 (권)아솔이와의 관계가 더 크다”며 명현만은 황인수를 뒷전으로 보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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